건강칼럼
경추성 두통의 원인 · 편두통과의 차이 · 통증 관리 방법 · 자세 교정과 재활 운동 · 일상 관리 수칙까지 정리했습니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경추)와 그 주변 근육, 관절의 문제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두통입니다. 목을 움직이거나 특정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뒷목에서 시작해 뒤통수, 관자놀이 쪽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목이 앞으로 나온 자세가 지속되면 목 주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쌓여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관리를 우선 고려하며, 통증 양상에 따라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주사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원인이 다른 두통(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과 감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은 목뼈와 그 주변 신경, 근육, 관절에서 비롯된 통증 신호가 두피와 얼굴 쪽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 경로와 얽히면서 머리 부위에서 통증으로 느껴지는 두통입니다. 목 윗부분 경추(1~3번)의 신경은 삼차신경이라는 얼굴·머리 감각신경과 척수 안에서 연결되어 있어, 목의 문제가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해부학적 통로가 됩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처럼 목이 정상 곡선을 벗어난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 목 뒤쪽 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입니다. 이 상태가 누적되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뒷목의 통증이 뒤통수와 관자놀이, 눈 주변까지 퍼져나가는 방식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 증상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목을 움직이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두통이 악화되는지, 한쪽으로 치우친 통증인지, 뒷목 뻐근함이 동반되는지가 감별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과 다른 두통 유형의 차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경추성 두통 | 편두통 / 긴장성 두통 |
|---|---|---|
| 통증 시작 부위 | 뒷목에서 시작해 뒤통수·관자놀이로 확산 | 편두통은 한쪽 관자놀이, 긴장성은 머리 전체 압박감 |
| 악화 요인 | 목 움직임, 특정 자세 유지 | 스트레스, 수면 부족, 빛·소리 자극(편두통) |
| 동반 증상 | 뒷목 뻣뻣함, 어깨 결림 | 구역감·빛 공포(편두통), 어깨 결림(긴장성) |
| 통증 양상 | 지속적인 둔통, 목 자세에 따라 변화 | 박동성(편두통), 조이는 듯한 압박감(긴장성) |
윤미옥 원장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 척추 및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전문으로 진료해왔으며, 대한통증학회와 대한마취과학회, 대한정맥마취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을 포함해 목·어깨 통증 환자를 진료할 때는 통증의 원인이 근육인지 관절인지 신경인지를 먼저 감별한 뒤, 자세 교정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적용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상태에 맞는 주사치료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경추성 두통은 원인이 되는 목의 문제를 함께 다루어야 두통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단계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세 교정 — 거북목, 일자목처럼 목이 앞으로 나온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관리의 시작입니다.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스마트폰을 볼 때 목을 숙이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목 근육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목을 지지하는 심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면 통증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물리치료 — 뭉친 근육과 제한된 관절 움직임을 풀어주는 도수치료, 온열치료 등 물리치료가 통증 완화에 활용됩니다.
주사치료 — 통증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더딘 경우, 통증 부위에 맞는 주사치료를 상태에 맞게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진찰을 통해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관리 방법별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적용 시기 | 목적 |
|---|---|---|
| 자세 교정·생활습관 개선 | 모든 단계에서 병행 | 재발 원인 자체를 줄임 |
| 스트레칭·근력 운동 | 통증이 가볍거나 완화된 이후 | 근육 긴장 완화, 재발 방지 |
| 도수·물리치료 | 통증이 지속되거나 뻣뻣함이 심할 때 | 근육·관절 움직임 회복 |
| 주사치료 | 통증이 심하거나 보존치료 반응이 더딜 때 | 통증 완화, 재활 병행 여건 마련 |
실제 진료에서 자주 접하는 경추성 두통의 양상을 정리했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참고용으로 봐주십시오.
경추성 두통은 자세와 생활습관이 원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가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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