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이나 일상 동작만으로 척추뼈 앞부분이 주저앉는 압박골절입니다. 60대 이후 여성에게 흔하지만, 남성과 장기 스테로이드 복용자에게도 생깁니다. 통증은 넘어진 직후보다 하루 이틀 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누웠다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유독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은 안정·약물·보조기 같은 보존 치료로 시작하며, 통증이 오래가거나 뼈가 계속 주저앉을 때 척추체성형술 같은 시술을 검토합니다.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면 치료 선택의 폭이 넓고, 골다공증 치료를 함께 시작해야 두 번째 골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재활은 통증이 가라앉는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 기준 —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진료지침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척추압박골절 진료 권고
01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란?
골다공증성 척추골절(Osteoporotic Vertebral Compression Fracture)은 골밀도가 낮아진 척추뼈의 몸통(척추체)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납작하게 주저앉는 골절입니다. 젊은 사람이라면 아무렇지 않을 정도의 힘, 예를 들어 엉덩방아를 찧거나 무거운 화분을 드는 동작만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체는 안쪽이 스펀지 같은 해면골로 채워져 있어 골다공증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습니다. 뼈의 잔가지 구조가 성글어지면 앞쪽이 먼저 눌리면서 척추체가 쐐기 모양으로 변하고, 그만큼 허리가 앞으로 굽어 키가 줄어듭니다. 주로 흉추와 요추가 만나는 등허리 경계 부위에 잘 생깁니다.
골절 직후에는 뼈 안쪽의 미세한 출혈과 부종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만, 대부분 6주에서 12주 사이에 뼈가 붙으면서 통증도 서서히 줄어듭니다. 다만 뼈가 붙는 과정에서 척추체가 더 주저앉거나, 붙지 않고 틈이 남아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신경이 눌려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중심이라면, 압박골절은 골절 부위 자체의 뼈 통증이 중심입니다. 두드리면 정확히 아픈 지점이 있고, 다리 저림은 드뭅니다. 반면 단순 염좌는 대개 며칠 안에 좋아지고 골절과 달리 자세 변화에 따른 통증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비슷한 허리 통증이라도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아래 표로 흔히 혼동되는 세 가지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구분 |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 허리디스크 | 단순 요추 염좌 |
| 주된 통증 위치 | 등허리 경계, 두드리면 아픈 한 지점 | 허리보다 엉덩이·다리로 뻗치는 통증 | 허리 양옆 근육 전반 |
| 자세와의 관계 | 누웠다 일어날 때·돌아누울 때 심함 | 앉거나 허리 숙일 때 심함 | 움직임 전반에서 뻐근함 |
| 다리 저림 | 드묾 | 흔함, 한쪽 다리로 이어짐 | 없음 |
| 경과 | 수 주간 지속, 키가 줄기도 함 | 수 주~수개월, 재발 잦음 | 대개 1~2주 내 호전 |
| 확인 검사 | X-ray·MRI·골밀도검사 | MRI | 진찰, 필요 시 X-ray |
이런 증상이 있다면
- "살짝 주저앉았을 뿐인데 다음 날부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요."
- "누워 있으면 괜찮은데 일어나려고 하면 허리에 힘이 안 들어가요."
- "등 한가운데 특정 지점을 누르면 유독 아파요."
- "최근 몇 년 사이 키가 3cm 이상 줄고 등이 굽은 것 같아요."
- "특별히 다친 기억은 없는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등허리가 울려요."
위 항목은 자가진단이 아니라 내원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 기준이며, 정확한 원인은 진찰과 영상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02의료진 소개
김재엽 대표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
김
김재엽 대표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대전 우리들병원에서 전임의와 신경외과 과장을 역임하며 척추 질환 진료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전주우리병원에서 척추 진료를 총괄하고 있으며, 척추수술 16,000례를 시행해 왔습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과 국제 최소침습수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대한체열학회 판독 인증의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맞춤형 허리 보철물 제작 공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고, 닥터MBC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에게는 나이와 골밀도, 골절의 모양을 함께 살펴 보존 치료와 시술 중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03진단부터 재활까지, 단계별 치료 흐름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치료는 "뼈가 붙을 때까지 통증을 견디게 돕는 것"과 "뼈가 더 주저앉지 않게 지키는 것", 그리고 "다음 골절을 막는 것" 세 가지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전주우리병원은 영상의학과 판독, 마취통증의학과의 비수술 통증치료, 신경외과의 시술·수술이 한 건물 안에서 이어지므로 단계를 건너뛰지 않고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대부분의 환자가 밟는 순서입니다. 골절 정도와 통증 강도에 따라 일부 단계를 빠르게 지나가거나 건너뛸 수 있습니다.
1
정확한 진단 — X-ray·MRI·골밀도검사
X-ray로 척추체가 얼마나 주저앉았는지 확인하고, MRI(자기공명영상)로 골절이 새것인지 오래된 것인지 구분합니다. 새 골절은 MRI에서 부종 신호가 보이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 부위를 특정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골밀도검사(BMD)를 함께 시행해 골다공증 정도를 수치로 확인합니다. 진단 단계에서 다발 골절 여부와 신경 압박 여부까지 살펴야 이후 치료 범위가 정해집니다.
2
급성기 통증 조절 — 짧은 안정과 약물
골절 직후 1~2주는 통증이 가장 심한 시기입니다. 소염진통제와 필요 시 근육이완제로 통증을 조절하되, 침상 안정은 짧게 가져갑니다. 고령자가 오래 누워 있으면 근육이 빠르게 줄고 폐렴·혈전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하루 몇 차례 일어나 걷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 골다공증 약물 치료 시작 여부도 함께 결정합니다.
3
척추 보조기 — 뼈가 더 주저앉지 않도록
골절 부위에 따라 흉요추 보조기를 6주에서 12주 정도 착용합니다. 보조기는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제한해 척추체 앞부분에 걸리는 압력을 줄여 줍니다. 앉거나 서 있을 때 착용하고, 누워 있을 때는 벗어도 됩니다. 너무 오래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약해지므로 통증이 줄어드는 시점에 맞춰 착용 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입니다. 착용법이 잘못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처음에는 의료진과 함께 맞춥니다.
4
비수술 통증치료 — 신경차단술·물리치료
약물만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골절 부위 주변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낮춰 일찍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고출력 레이저 통증치료나 체외충격파 같은 물리치료를 병행해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줍니다. 이 단계에서 회복이 잘 진행되면 시술 없이 보존 치료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척추체성형술 — 뼈 안에 골시멘트 보강
보존 치료를 수 주간 해도 통증이 심하거나, 척추체가 계속 주저앉는 경우 척추체성형술(Vertebroplasty)을 검토합니다. 국소마취 후 가느다란 바늘을 통해 골절된 척추체 안에 의료용 골시멘트를 채워 뼈를 안정시키는 시술입니다.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당일이나 다음 날 보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압박골절에 필요한 것은 아니며, 골절 시기와 모양, 환자의 전신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6
수술적 고정 — 신경 압박·불안정 골절일 때
골절 조각이 뒤로 밀려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가 심하게 굽어 버티지 못하는 불안정 골절에서는 나사못 고정술 같은 수술을 고려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약해 나사못이 헐거워질 수 있으므로 골시멘트 보강 나사를 쓰는 등 별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압박골절 중 일부이며, 대부분은 앞선 단계에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7
골다공증 치료와 단계적 재활
골절이 안정되면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지속하면서 재활을 시작합니다. 첫 단계는 보조기를 착용한 채 평지 걷기, 두 번째는 통증 없는 범위에서 복부·등 근육을 조이는 등척성 운동, 세 번째는 척추재활센터에서 슬링과 워킹트랙션 같은 장비로 자세와 근력을 함께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재활 시작 시기를 놓치면 근력 저하와 굽은 자세가 굳어지므로, 통증이 줄어드는 시점에 맞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존 치료·척추체성형술·수술적 고정이 각각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보존 치료 | 척추체성형술 | 수술적 고정 |
| 주된 대상 | 통증이 조절되고 뼈 변형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골절 | 보존 치료 후에도 통증이 심하거나 척추체가 계속 주저앉는 경우 | 신경 압박·불안정 골절·심한 후만 변형 |
| 방법 | 약물·보조기·짧은 안정·물리치료 | 국소마취 후 골시멘트 주입 | 나사못 고정, 필요 시 골시멘트 보강 |
| 회복 기간 | 6~12주 | 시술 후 1~2일 내 보행, 이후 재활 | 수 주 입원·재활 |
| 주의점 | 오래 누워 있으면 근력 저하·합병증 | 시멘트 누출·인접 척추 골절 가능성 설명 필요 | 골다공증으로 나사 고정력 저하 가능 |
04이런 경우, 진료실에서 자주 만납니다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크게 다친 기억이 없다"는 점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실제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상황을 정리했으니 비슷한 경우가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김장하다 생긴 골절 70대 여성이 절임 배추 통을 들다가 허리에 찌릿한 통증을 느꼈고, 이틀 뒤부터 일어서기 힘들어 내원했습니다. MRI에서 요추 1번의 새 골절이 확인됐고 골밀도도 낮았습니다. 보조기와 약물로 시작해 통증이 줄어드는 대로 걷기 재활을 병행했습니다.
단순 염좌로 알고 지낸 경우 60대 남성이 근처 의원에서 염좌 진단을 받고 파스와 진통제로 3주를 버텼습니다.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촬영해 보니 흉추 12번 압박골절이었고, 그 사이 척추체가 더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초기에 확인했다면 보조기만으로 지킬 수 있었던 높이였습니다.
키가 줄어든 것을 계기로 건강검진에서 3년 전보다 키가 4cm 줄었다는 결과를 받고 내원한 70대 여성입니다.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X-ray에서 오래된 골절 두 곳이 보였습니다. 새 골절은 아니었기에 시술 대신 골다공증 약물 치료와 자세 교정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보존 치료 후에도 통증이 남은 경우 80대 여성이 8주간 보조기와 약물을 유지했지만 돌아누울 때 통증이 여전했습니다. 추적 MRI에서 골절 부위에 틈이 남아 있어 척추체성형술을 시행했고, 다음 날부터 보행이 가능했습니다. 이후 골다공증 주사 치료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 류마티스 질환으로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한 50대 여성이 기침 후 등 통증으로 내원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였지만 골밀도가 크게 낮았고 흉추 압박골절이 확인됐습니다. 골절 치료와 함께 골다공증 약물을 조정했습니다.
다리 힘이 빠져 온 경우 넘어진 뒤 허리 통증과 함께 양쪽 다리가 무겁고 걸음이 불안정해진 70대 남성입니다. 골절 조각이 척추관 쪽으로 밀려 신경을 누르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존 치료보다 감압과 고정을 우선 검토합니다.
유발 요인 · 참고 폐경 후 여성, 70세 이상, 이전 골절 경험, 장기 스테로이드 복용, 저체중, 흡연과 과음, 부모의 고관절 골절력이 대표적 위험 요인입니다. 한 번 압박골절이 생기면 1년 안에 인접 척추에 새 골절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므로, 골절 치료와 골다공증 치료를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진료를 미루지 마십시오
- 진통제를 먹어도 밤에 돌아눕기 힘들 정도의 등허리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진다.
- 허리 통증과 함께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끝 감각이 둔해졌다.
- 소변이나 대변을 참기 어렵거나 반대로 잘 나오지 않는 변화가 생겼다.
- 등이 눈에 띄게 굽고 갈비뼈가 골반에 닿는 느낌이 들며 숨이 찬다.
골절 조각이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체가 계속 무너지는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할 수 있는 치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빠른 진찰이 필요합니다.
05두 번째 골절을 막는 생활관리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에서 가장 중요한 예방은 "첫 골절 이후"에 시작됩니다. 뼈를 지키는 약물 치료, 넘어지지 않는 환경, 그리고 척추에 부담을 덜 주는 동작 습관 세 가지가 함께 가야 합니다. 아래 수칙은 진료실에서 실제로 권해 드리는 내용입니다.
- 처방받은 골다공증 약물은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정해진 주기로 골밀도검사를 받아 효과를 확인합니다.
- 칼슘은 하루 1,000~1,200mg, 비타민D는 하루 800~1,000IU를 식사와 보충제로 채웁니다. 멸치·두부·우유·달걀노른자가 도움이 됩니다.
- 바닥의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 앉은 뒤 몸에 붙여 들어 올립니다.
- 침대에서 일어날 때는 옆으로 돌아누운 뒤 팔로 밀어 앉고, 그다음 일어서는 "통나무 굴리기" 방식을 익힙니다.
- 욕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손잡이를 설치하고, 집 안 문턱과 전선을 정리해 넘어질 요인을 없앱니다.
- 하루 30분 평지 걷기와 등 근육을 펴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되, 윗몸일으키기나 허리를 깊게 숙이는 스트레칭은 피합니다.
- 담배를 끊고 술은 줄입니다. 흡연과 과음은 뼈 형성을 방해하고 넘어질 위험도 높입니다.
-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수면제·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담당 의사와 용량과 복용 시간을 상의합니다.
06자주 묻는 질문
Q넘어진 기억이 없는데도 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나요?
생길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기침, 재채기, 의자에 털썩 앉는 동작만으로도 척추체가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외상 없이 등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골절 가능성을 두고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X-ray만 찍어도 진단이 되나요?
X-ray로 척추체가 주저앉은 것은 확인할 수 있지만, 새 골절인지 오래된 골절인지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통증의 원인 부위를 정확히 찾으려면 MRI가 필요하며, 골다공증 정도는 골밀도검사로 확인합니다.
Q압박골절은 꼭 시술이나 수술을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은 약물·보조기·짧은 안정 같은 보존 치료로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은 보존 치료 후에도 통증이 심하거나 뼈가 계속 주저앉을 때 검토하고, 수술은 신경 압박이나 불안정 골절에 한해 고려합니다.
Q척추체성형술은 어떤 시술인가요?
국소마취 후 가는 바늘로 골절된 척추체 안에 의료용 골시멘트를 채워 뼈를 안정시키는 시술입니다.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이른 보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시멘트 누출이나 인접 척추 골절 가능성 등 주의점이 있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합니다.
Q보조기는 얼마나 오래 착용해야 하나요?
골절 부위와 정도에 따라 보통 6주에서 12주 정도 착용합니다. 앉거나 서 있을 때 착용하고 누울 때는 벗어도 됩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시점부터 착용 시간을 서서히 줄여 허리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Q골절 후 재활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급성기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는 2~4주 무렵부터 보조기를 착용한 채 평지 걷기로 시작합니다. 이후 통증 없는 범위에서 복부·등 근육 운동을 더하고, 뼈가 안정되면 척추재활센터에서 장비를 이용한 자세·근력 재활로 넘어갑니다.
Q골절이 한 번 생기면 또 생기나요?
한 번 압박골절이 생기면 1년 안에 인접 척추에 새 골절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골절 치료와 함께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넘어짐 예방과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골다공증 약은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약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수년 단위로 지속하며, 정기적인 골밀도검사 결과를 보고 지속·변경·휴약 여부를 결정합니다. 통증이 없어졌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뼈가 다시 약해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 조정합니다.
Q키가 줄어든 것도 압박골절 때문인가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척추체가 주저앉으면 그만큼 척추 길이가 줄고 등이 앞으로 굽어 키가 감소합니다. 젊었을 때보다 4cm 이상 줄었거나 최근 1~2년 사이 2cm 이상 줄었다면 척추 X-ray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압박골절이 있으면 걷는 것도 피해야 하나요?
오히려 통증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걷는 것이 권장됩니다. 고령자가 오래 누워 있으면 근력이 빠르게 줄고 폐렴·혈전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다만 허리를 깊게 숙이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동작은 뼈가 붙을 때까지 피해야 합니다.
Q남성도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 생기나요?
생깁니다. 여성보다 빈도는 낮지만 70세 이상 남성, 장기 스테로이드 복용자, 흡연·과음이 많은 분은 위험이 높습니다. 남성은 골다공증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골절 뒤에야 진단되는 일이 흔하므로 위험 요인이 있다면 미리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Q전주에서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진료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MRI와 골밀도검사를 같은 곳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지, 보존 치료·비수술 통증치료·시술·수술을 단계별로 이어서 볼 수 있는지, 그리고 골절 이후 재활을 진행할 시설이 있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주우리병원은 척추영상진단센터와 척추재활센터를 원내에 두고 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가 함께 진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