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고 회전이 동반되는 변형으로, 성장기에는 통증보다 체형 비대칭으로 먼저 발견됩니다. Cobb 각도에 따라 경도·중등도·중증으로 나뉘며, 대부분 경도 단계에서는 정기 관찰과 자세·운동 관리로 진행을 지켜봅니다. 각도가 커지거나 성장기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을, 중증이거나 폐 기능·자세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수술적 교정을 고려합니다. 성인기 이후에도 퇴행성 변화로 측만증이 새로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연령대별 접근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해 진행 속도를 관찰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 기준 — 대한정형외과학회·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진료 권고 및 국제척추측만증연구학회(SRS) 분류 기준 참고
01척추측만증이란?
척추측만증(Scoliosis)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옆으로 10도 이상 휘어지고, 동시에 척추뼈가 회전하는 3차원적 변형입니다. 단순히 등이 굽는 후만증과는 다르며, 휘어짐과 회전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어깨나 골반의 높이 차이, 갈비뼈 돌출 같은 외형 변화로 먼저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 원인에 따라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청소년기에 가장 흔함), 척추뼈 자체의 선천적 기형에서 비롯된 선천성 측만증, 신경이나 근육 질환에 동반되는 신경근육성 측만증,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 디스크와 관절의 퇴행으로 새로 생기는 퇴행성 측만증으로 나뉩니다.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X-ray 영상에서 측정하는 Cobb 각도입니다. 성장기 아동·청소년은 키가 크는 동안 각도가 빠르게 변할 수 있어 일정 간격으로 영상을 다시 찍어 비교하는 것이 진단의 핵심이며, 단순히 한 번의 각도만으로 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측만증은 초기에 저림이나 방사통 같은 신경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학교 검진이나 옷을 입었을 때의 비대칭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Cobb 각도를 기준으로 한 단계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Cobb 각도 기준 | 일반적 접근 |
| 경도 | 10도~20도 | 4~6개월 간격 정기 관찰, 자세·운동 관리 |
| 중등도 | 20도~40도 | 성장기라면 보조기 착용 검토, 운동치료 병행 |
| 중증 | 40도 이상 | 수술적 교정 검토, 폐 기능·자세 영향 평가 |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 "아이 양쪽 어깨 높이가 눈에 띄게 다릅니다"
- "한쪽 어깨뼈가 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 "허리를 숙이면 등 한쪽이 더 볼록하게 올라옵니다"
- "바지나 치마 길이가 짝짝이로 맞춰지지 않습니다"
- "서 있을 때 몸이 한쪽으로 살짝 기울어 보입니다"
이 목록은 자가진단이 아니라 내원 시점을 판단하는 참고 신호이며, 정확한 각도와 진행 여부는 영상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02의료진 소개
김재엽 대표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
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대전 우리들병원 신경외과에서 전임의와 과장을 지내며 척추 질환 진료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전주우리병원 대표원장으로 재직하며 척추측만증을 포함한 척추 변형 및 디스크 질환을 진단부터 비수술·수술 치료까지 단계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대한척추신경외과 정회원, 국제 최소침습수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체열학회 판독 인증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송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척추 건강 정보를 꾸준히 전하고 있습니다. 성장기 아동부터 퇴행성 변화를 겪는 성인까지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진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03측만증의 유형과 시기별 특징
측만증은 발생 시기와 원인에 따라 접근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같은 각도라도 성장이 남은 아이와 성인은 관찰 주기와 치료 목표가 다릅니다.
1
영아기 특발성 측만증
만 3세 이전에 발견되며 드물지만 자연 호전되는 경우와 진행하는 경우가 나뉘어 초기부터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원인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영상 비교가 핵심입니다.
2
소아기 특발성 측만증
만 4세에서 10세 사이에 나타나며 성장판이 많이 남아 있어 각도가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발견 시에는 보조기 착용 여부를 조기에 검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
가장 흔한 유형으로 만 10세 이후 사춘기 성장 급증기에 발견됩니다. 학교 검진에서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성장이 끝날 때까지 각도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4
선천성 측만증
척추뼈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긴 기형이 원인으로, 다른 유형보다 이른 시기에 진행 양상을 예측하기 위한 정밀 영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신경근육성 측만증
뇌성마비나 근육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동반되며, 척추 변형뿐 아니라 전반적인 자세와 기능 유지를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6
퇴행성 성인 측만증
젊을 때는 척추가 곧았더라도 나이가 들며 디스크와 관절이 닳아 비대칭이 생기면서 측만증이 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청소년기 측만증보다 많습니다.
7
기능성 측만증
다리 길이 차이나 자세 습관, 근육 불균형 등으로 일시적으로 휘어 보이는 경우로, 원인이 되는 요인을 교정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계와 성장 시기에 따른 치료 방향은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대상 | 주요 방법 |
| 관찰 | 경도 각도, 진행 속도가 느린 경우 | 4~6개월 간격 영상 추적, 자세·운동 교육 |
| 보조기 치료 | 성장기 중등도 각도, 진행 위험이 있는 경우 | 하루 착용 시간 조절, 운동치료 병행 |
| 수술적 교정 | 중증 각도, 폐 기능·자세에 영향을 주는 경우 | 척추 유합술 등 교정 수술 검토 |
04이런 경우,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는 사례
측만증은 나이와 발견 경로에 따라 걱정하는 지점이 다릅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자주 확인하는 상황들을 정리했습니다.
학교 검진에서 처음 알게 된 경우 통증이 전혀 없어 검진 결과지를 받고 나서야 놀라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먼저 정확한 각도를 확인하고 진행 속도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옷 태가 이상해 보여 방문한 경우 셔츠 어깨선이 한쪽으로 처지거나 바지 밑단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원합니다. 외형 변화가 뚜렷할수록 각도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있어 빠른 영상 확인이 필요합니다.
성장기 급성장 이후 발견된 경우 키가 갑자기 자란 시기 이후 부모가 체형 변화를 알아채는 사례입니다. 성장 속도와 각도 변화가 맞물릴 수 있어 간격을 짧게 두고 관찰합니다.
보조기 착용을 망설이는 경우 보조기 착용이 일상생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해 결정을 미루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착용 시간과 생활 계획을 함께 조율하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중년 이후 허리 통증과 함께 발견된 경우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한쪽 다리가 저리다고 호소하다가 영상에서 퇴행성 측만증이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디스크·협착증 소견을 함께 살핍니다.
가족 중 측만증 병력이 있는 경우 형제자매나 부모가 측만증을 겪은 이력이 있으면 조기에 확인을 원해 내원합니다. 가족력이 있다고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관찰이 도움이 됩니다.
공통적으로 확인하는 유발·연관 요인은 급격한 성장기, 가족력, 자세 습관이며, 통증 동반 여부와 각도 진행 속도를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진료를 미루지 마십시오
- 몇 달 사이 어깨나 골반의 비대칭이 눈에 띄게 심해졌다면
- 등이나 허리 통증, 다리 저림이 새로 생겼다면
- 숨쉬기가 예전보다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 보조기 착용 중에도 각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면
진행 속도가 빠른 시기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는 것이 이후 치료 범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05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관리 수칙
측만증은 자세만으로 완전히 교정되지는 않지만, 생활 습관은 진행 속도와 통증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책가방이나 가방은 양쪽 어깨로 균등하게 메기
- 한쪽으로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로 서는 습관 줄이기
- 스마트폰·책상 자세에서 목과 등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확인하기
- 코어 근력과 등 근육을 고르게 쓰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기
- 성장기 아동은 학교 검진 외에도 정기적으로 체형을 확인하기
- 보조기 처방을 받았다면 권장 착용 시간을 임의로 줄이지 않기
- 수면 시 한쪽으로만 눕는 습관이 심하다면 자세를 바꿔주기
- 성인은 허리 통증이 동반되면 방치하지 말고 영상 검사로 원인 확인하기
06자주 묻는 질문
Q척추측만증은 왜 생기나요?
대부분의 청소년기 측만증은 특발성으로, 명확한 단일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선천적 기형이나 신경근육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며, 성인은 퇴행성 변화로 새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Q집에서 간단히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등 한쪽이 더 튀어나오는지 보는 전방굴곡 검사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과 각도 측정은 영상 검사로만 가능합니다.
Q측만증은 원래 아프지 않나요?
성장기 특발성 측만증은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각도가 크거나 성인 퇴행성 측만증인 경우에는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보조기는 얼마나 착용해야 하나요?
각도와 성장 시기, 진행 속도에 따라 착용 시간과 기간이 다르게 결정됩니다. 정기 영상 확인을 통해 착용 계획을 조정합니다.
Q운동을 하면 측만증이 나빠지나요?
일반적인 신체 활동이나 운동 자체가 측만증을 악화시킨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쪽으로 치우친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은 자세 균형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성인이 된 뒤에도 측만증이 새로 생길 수 있나요?
네, 나이가 들며 디스크와 관절이 퇴행하면서 척추가 비대칭으로 변형되는 퇴행성 측만증이 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수술은 어떤 경우에 고려하나요?
각도가 크게 진행되어 폐 기능이나 전반적인 자세,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인 경우 수술적 교정을 검토합니다. 각도만으로 일괄 결정하지 않고 진행 속도와 증상을 함께 봅니다.
Q학교 검진에서 의심 소견을 받았는데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검진은 선별 목적이므로 정확한 각도 확인을 위해 영상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가족 중에 측만증이 있으면 저도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가족력이 있다고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기 자녀라면 정기적으로 체형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측만증이 있으면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이 있나요?
경도의 측만증은 대체로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각도가 크거나 통증이 있다면 산전 진료 시 척추 상태를 함께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Q한 번 보조기를 벗으면 각도가 다시 커지나요?
성장이 끝난 뒤에는 각도 변화가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차가 있어 착용 종료 후에도 일정 기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전주에서 측만증 진료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정확한 Cobb 각도를 측정할 수 있는 영상 장비와, 성장기·성인기 각각의 진행 양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척추 전문 진료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주우리병원은 자체 영상진단센터와 신경외과 척추 진료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