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후관절 증후군(Facet Joint Syndrome)은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작은 관절인 후관절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회전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다리 저림이 두드러지는 허리디스크와는 통증 양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같은 비수술적 관리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을 방치하고 무리한 자세를 반복하면 만성 요통으로 진행하거나 주변 근육의 긴장이 함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관리를 위해서는 영상 검사와 진찰을 병행해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기준 — 대한통증학회 요통 진료지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척추질환 진료 권고안
01척추 후관절 증후군이란?
후관절(facet joint)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 뒤쪽에 위치한 작은 관절로, 척추가 굽혀지고 펴지고 회전하는 움직임을 돕는 구조입니다. 좌우 한 쌍씩 이어져 있어 척추 분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고 관절 주변 인대가 느슨해지면 관절 사이 마찰이 커지고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 후관절 증후군입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뚜렷하게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통증은 허리 자체와 엉덩이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함께 언급되는 허리디스크는 앉거나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 저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유발되는 자세와 방사통 양상으로 두 질환을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과 허리디스크는 통증 자세와 방사통 유무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후관절 증후군 | 허리디스크 |
| 통증이 심해지는 자세 | 허리를 뒤로 젖힐 때 | 허리를 굽히거나 오래 앉아있을 때 |
| 통증 양상 | 허리 국소 통증, 엉덩이 부위 방사통 | 다리까지 이어지는 저림·방사통 |
| 호발 연령대 | 중장년층~노년층에서 흔함 | 전 연령대에서 발생 |
| 주요 영상 소견 | 관절의 퇴행성 변화 | 디스크의 탈출·팽윤 소견 |
이런 증상이 있다면
-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져요"
-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고 잘 안 펴져요"
-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나면 허리가 뻐근해요"
- "허리를 돌리는 동작에서 콕콕 찌르는 느낌이 나요"
- "엉덩이나 허벅지 뒤쪽까지 뻐근함이 번지는 것 같아요"
위 증상은 자가진단의 기준이 아니라 내원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02의료진 소개
윤미옥 원장
척추 비수술 통증치료
윤
윤미옥 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대한통증학회, 대한마취과학회, 대한정맥마취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척추 통증 환자를 위한 비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을 비롯한 척추 통증 질환에서는 신경차단술, 고주파 열치료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단계적 접근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바탕으로 무리한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관리부터 시작하는 진료 방향을 지향합니다.
03후관절 증후군을 부르는 주요 원인
후관절 증후군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후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고 주변 인대가 느슨해지며 통증이 시작됩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 척추 전반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 작은 움직임에도 마찰이 커져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상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 정도로 지나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반복적인 허리 사용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 허리 회전이 많은 운동을 지속하는 경우 후관절에 부담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골프, 볼링처럼 허리를 자주 비트는 운동은 특히 관절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같은 동작이 반복되면 관절 주변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쌓이고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자세 불량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몸을 비스듬히 기대는 습관은 후관절에 불균형한 하중을 줍니다. 장시간 앉아 일하는 경우 골반이 틀어지며 한쪽 후관절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바르지 않은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통증뿐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도 함께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외상 및 충격
교통사고, 낙상, 갑작스러운 삐끗함 등으로 후관절에 급성 충격이 가해지면 염증과 통증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보다 며칠 뒤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척추 분절의 불안정성
척추뼈 사이 안정성이 떨어지면 후관절이 과도한 움직임을 흡수하며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디스크 높이가 줄거나 분절이 미세하게 어긋나 있는 경우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영상 검사를 통해 불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6
체중 증가와 근력 저하
복부와 허리를 지지하는 코어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가 받는 부담이 후관절로 더 많이 전달됩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도 척추 전반의 하중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동작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워 평소 꾸준한 코어 강화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 정도와 반복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 구분 | 방법 | 특징 |
| 약물·물리치료 | 소염진통제, 온열치료, 전기치료 | 경증~중등도 통증에서 우선적으로 시행 |
| 후관절강내 주사(신경차단술) | 관절강 내 약물 주입 | 통증 부위를 확인하며 염증 완화 |
| 고주파 열치료(RFA) |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고주파로 조절 | 반복되는 통증에서 비교적 긴 효과 기대 |
| 도수·운동치료 | 관절 가동범위 회복, 코어 강화 | 재발 방지와 기능 회복에 중점 |
04이런 경우, 이렇게 관리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은 생활 패턴과 통증 발생 상황이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자주 접하는 유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직 직장인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근무하며 퇴근 무렵 허리가 뻐근해지고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해졌던 사례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골반이 틀어지며 한쪽 후관절에 부담이 누적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자세 교정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통증이 서서히 완화되었습니다.
주말 골프 애호가 스윙 후 허리를 젖힐 때마다 통증이 반복되던 사례로, 반복적인 회전 동작으로 후관절에 스트레스가 누적된 경우입니다. 운동 강도 조절과 함께 관절강내 주사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60대 어르신 오래 서서 걷고 나면 허리가 뻐근해 걷기를 꺼리게 되었던 사례로, 퇴행성 변화로 인한 후관절 증후군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령 환자에 맞춰 비수술적 치료와 재활운동을 단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출산 후 통증 임신·출산 과정에서 골반과 척추 정렬이 변하며 허리 통증을 겪었던 사례입니다. 산후 회복기에 맞춘 약물치료와 가벼운 재활 프로그램으로 통증을 관리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경미한 추돌사고 이후 며칠 뒤부터 통증이 심해진 사례로, 정밀 검사에서 후관절 손상이 확인되어 신경차단술과 물리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재발성 요통 과거에도 비슷한 통증을 겪었던 환자로, 통증 완화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코어 운동과 정기 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은 통증 부위와 유발 자세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므로, 자가진단보다는 정확한 진찰과 영상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진료를 미루지 마십시오
-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
-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이 없다
- 다리 저림이나 근력 저하가 함께 나타난다
- 수면이나 보행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될수록 관리의 범위가 좁아질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빠른 진찰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05재발을 줄이는 생활관리
후관절 증후군은 치료 이후에도 생활 습관에 따라 재발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다음의 사항을 꾸준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동작은 되도록 피합니다
- 한 자세로 30분 이상 머무르지 않도록 중간중간 움직여줍니다
- 코어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합니다
- 앉거나 설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입니다
-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활용해 근육 긴장을 완화합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가 아닌 다리 힘을 사용합니다
- 통증이 있을 때는 무리한 회전·스트레칭을 자제합니다
06자주 묻는 질문
Q후관절 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다른 질환인가요?
두 질환 모두 척추에서 발생하지만 통증이 심해지는 자세와 방사통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한 구분을 위해서는 진찰과 영상 검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그냥 두어도 되나요?
가벼운 통증이라도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주변 근육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반복된다면 한 번은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Q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진찰과 함께 MRI, CT 등 영상 검사를 통해 관절 상태와 주변 구조를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진단적 주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Q신경차단술은 아픈 치료인가요?
국소 마취를 병행해 진행하므로 시술 중 불편감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시술 후에는 안정을 취하며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Q고주파 열치료(RFA)는 어떤 치료인가요?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 부위를 고주파 에너지로 조절하는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반복되는 통증에서 비교적 오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른 척추 구조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정밀 검사 후 치료 방향을 다시 논의하게 됩니다.
Q운동은 언제부터 다시 해도 되나요?
통증이 충분히 가라앉은 뒤 담당의와 상의해 강도를 단계적으로 조절하며 재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급하게 이전 강도로 돌아가면 재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Q재발 가능성이 있나요?
생활 습관이나 자세가 개선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이후에도 예방 수칙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허리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나요?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의 가벼운 스트레칭은 관절 가동성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무리한 스트레칭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Q노년층도 비수술 치료가 가능한가요?
연령과 관계없이 상태에 맞춰 약물치료, 주사치료, 재활운동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고령 환자는 전신 상태를 함께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Q임신 중에도 발생할 수 있나요?
임신·출산 과정에서 골반과 척추 정렬이 변하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와 산모 상태를 고려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Q전주에서 척추 후관절 증후군 진료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통증 부위와 유발 자세, 발생 시기를 먼저 정리해 두시면 진찰에 도움이 됩니다. 영상 진단이 가능한지, 비수술 치료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